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유구무언
내 잘못이니 유구무언일세 → 내 잘못이니 할 말 없네
재하자는 유구무언이라니 → 손아랫사람은 말이 없더라니
유구무언(有口無言) : 입은 있어도 말은 없다는 뜻으로, 변명할 말이 없거나 변명을 못함을 이르는 말
둘러댈 말이 없으면 “할 말 없다”고 합니다. “말이 없다”고 할 수 있으며, “입을 다물다”나 “조용히 있다”고 할 만합니다. ‘입다물다’를 새말로 지어 보아도 어울립니다. 2018.3.6.불.ㅅㄴㄹ
아我! 인생찬란 유구무언
→ 아! 삶은 빛나, 할 말 없어
→ 나! 눈부신 삶, 할 말 잊다
《아我! 인생찬란 유구무언》(신현림, 문학동네, 2004) 64쪽
몇 줄로 요약할 재간이 없으니 유구무언일밖에
→ 몇 줄로 간추릴 재주가 없으니 입 다물밖에
→ 몇 줄로 추릴 재주가 없으니 조용할밖에
→ 몇 줄로 쓸 솜씨가 없으니 조용히 있을밖에
《꿈결에 시를 베다》(손세실리아, 실천문학사, 2014) 10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