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69 : 일렬종대 가지런 반듯 열 맞춰



일렬종대로 가지런하고 반듯하게 열 맞춰

→ 한 줄로 가지런하게 맞춰

→ 한 줄로 맞춰

→ 가지런하게 줄맞춰

→ 반듯하게

→ 가지런하게


일렬종대(一列縱隊) : 앞뒤로 길게 줄을 지어 한 줄로 늘어선 대형

가지런하다 : 여럿이 층이 나지 않고 고르게 되어 있다

반듯하다 : 1. 작은 물체, 또는 생각이나 행동 따위가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다

열(列) : 1. 사람이나 물건이 죽 벌여 늘어선 줄



  ‘일렬종대’하고 “열 맞춰”는 ‘줄’이 어떠한가를 나타내니 겹말입니다. “가지런하고 반듯하게”도 같은 모습을 나타내기에 겹말입니다. 보기글은 겹겹말입니다. 뒤죽박죽인 말씨를 가다듬어 줍니다. 단출하게 “한 줄로 맞춰”나 ‘반듯하게’나 ‘가지런하게’만 써도 어울립니다. 2018.3.5.달.ㅅㄴㄹ



같은 나무 위에 안착해 자랐기 때문에 일렬종대로 가지런하고 반듯하게 열 맞춰 서 있다

→ 같은 나무에 자리잡아 자랐기 때문에 한 줄로 가지런하게 맞춰 섰다

→ 같은 나무에 자리잡아 자랐기 때문에 앞뒤로 가지런하게 줄맞춰 섰다

→ 같은 나무에 자리를 잡아 자랐기 때문에 한 줄로 반듯하다

→ 같은 나무에 자리를 잡아 자랐기 때문에 가지런하다

《나무》(고다 아야/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7) 1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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