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이야기


 우리의 이야기 → 우리 이야기

 여름의 이야기 → 여름 이야기

 바다의 이야기 → 바다 이야기


  ‘-의’를 넣은 일본 말씨인 “(무엇/누구)의 이야기”에서는 ‘-의’만 덜면 됩니다. 때로는 ‘-의’ 자리에 알맞게 꾸밈말을 넣습니다. 단출하게 덜거나 알맞게 살릴 대목을 넣으면 됩니다. 2018.3.4.해.ㅅㄴㄹ



젊은이들의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

→ 젊은이들이 나누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 젊은이들이 펼치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 젊은이들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혼자 부르는 합창》(박완서, 진문출판사, 1977) 130쪽


소노마에 사는 그윈 포포박의 이야기인데 

→ 소노마에 사는 그윈 포포박 이야기인데

→ 소노마에 사는 그윈 포포박과 얽힌 이야기인데

《세상에 나쁜 벌레는 없다》(조안 엘리자베스 록/조응주 옮김, 민들레, 2004) 29쪽


나무 한 그루의 이야기

→ 나무 한 그루 이야기

→ 나무 한 그루가 살았던 이야기

→ 나무 한 그루가 살아온 이야기

→ 나무 한 그루와 얽힌 이야기

→ 나무 한 그루를 다룬 이야기

《나무와 숲의 연대기》(데이비드 스즈키·웨인 그레이디/이한중 옮김, 김영사, 2005) 14쪽


세 남자의 이야기

→ 세 남자 이야기

→ 세 남자와 얽힌 이야기

→ 세 남자를 다루는 이야기

→ 세 남자를 둘러싼 이야기

→ 세 남자가 살아온 이야기

→ 세 남자가 겪은 이야기

《아돌프에게 고한다 1》(데즈카 오사무/장성주 옮김, 세미콜론, 2009) 8쪽


뒷날의 이야기지만

→ 뒷날 이야기이지만

→ 뒷날에 겪은 이야기이지만

→ 뒷날이지만

《역사가의 시간》(강만길, 창비, 2010) 346쪽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 이들 이야기를 들으면

→ 이들한테서 이야기를 들으면

→ 이들이 애쓰는 이야기를 들으면

→ 이 이야기를 들으면

→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아이들의 이름은 오늘입니다》(요한 크리스토프 아놀드/원마루 옮김, 포이에마, 2014) 41쪽


내세(來世)의 이야기를 슬어놓은 듯

→ 뒷삶 이야기를 슬어놓은 듯

→ 다음 삶 이야기를 슬어놓은 듯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장석남, 창비, 2017) 52쪽


이것은 흐린 날의 이야기다

→ 흐린 날 이야기이다

→ 어느 흐린 날 이야기이다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이종형, 삶창, 2017) 84쪽


다른 사람의 이야기는 차분하게 들으세요

→ 다른 사람 이야기는 차분하게 들으세요

→ 다른 사람이 이야기하면 차분하게 들으세요

《경계의 린네 26》(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8) 13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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