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조족지혈



 조족지혈에 불과했다 → 매우 적었다 / 새알꼽재기였다

 이것은 조족지혈이다 → 이는 아무것도 아니다 / 이는 대수롭지 않다

 여기에 비하면 조족지혈이지만 → 여기에 대면 하찮지만 / 여기에 대면 초라하지만


조족지혈(鳥足之血) : 새 발의 피라는 뜻으로, 매우 적은 분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새알꼽재기·제잠(蹄?)

새알꼽재기 : 1. 새알처럼 아주 작은 물건이나 분량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2. 좀스럽고 옹졸한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제잠(蹄?) : 소나 말의 발자국 속에 조금 괴어 있는 물이라는 뜻으로, 아주 적은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매우 적다”를 나타낼 적에는 “매우 적다”라 하면 되고, ‘새알꼽재기·꼽재기’라든지 ‘하찮다·초라하다’라든지 “대수롭지 않다”라 할 수 있습니다. 흙을 짓는 살림에 빗대어 하찮거나 초라하다고 할 적에는 ‘깨작질·깨작놀이’나 ‘소꿉질·소꿉놀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2018.3.4.해.ㅅㄴㄹ



내 시 농사는 조족지혈, 늙은 농사꾼의 발뒤꿈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 내 시짓기는 새발피, 늙은 농사꾼 발뒤꿈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 내 시짓기는 새알꼽재기, 늙은 흙지기 발뒤꿈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 내 시짓기는 깨작질, 늙은 흙지기 발뒤꿈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 내 시짓기는 소꿉질, 늙은 흙지기 발뒤꿈치에도 미치지 못했다

《국수는 내가 살게》(김정원, 삶창, 2016) 8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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