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호구지책



 호구지책을 마련하다 → 먹고살 길을 마련하다

 근근이 호구지책을 세워 → 겨우 끼닛거리를 세워

 호구지책을 강구하는 주제에 → 입에 풀 바를 길을 찾는 주제에

 호구지책이 없는 바에 → 밥벌이가 없는 바에


호구지책(糊口之策) : 가난한 살림에서 그저 겨우 먹고살아 가는 방책 ≒ 호구지계·호구지방·호구책



  겨우 먹고사는 길이라면 “겨우 먹고살다”라 하면 됩니다. “입에 풀을 바르다”라든지 “끼니를 때우다”라 할 수 있고 ‘보릿고개’를 알맞게 쓸 만해요. 때로는 ‘밥벌이·돈벌이’라 할 만합니다. 2018.3.2.쇠.ㅅㄴㄹ



먹고사는 일을 밖에서 걱정하는 사람이 남자라면 그것을 집안에서 직접 체험하고 겪는 사람은 풍족치 못한 모든 집의 어머님들인가 보아서 웬만큼의 호구지책은 안정된 현재의 형편에서도 시어머님께서는 늘 먹고사는 걱정을 놓지 못하신다

→ 먹고사는 일을 밖에서 걱정하는 사람이 사내라면 이를 집안에서 몸으로 겪는 사람은 넉넉치 못한 모든 집안 어머님들인가 보아서 웬만큼은 먹고살기 좋은 오늘날에도 시어머니는 늘 먹고사는 걱정을 놓지 못하신다

《제3의 여성》(이순, 어문각, 1983) 55쪽


공무원이 되기로 결심한 것은 호구지책이라는 측면이 없지 않았으나

→ 공무원이 되기로 다짐한 까닭은 밥벌이 때문이기도 했으나

→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은 까닭은 먹고살자니 하는 수 없었으나

→ 목구멍이 포도청이었기에 공무원이 되기로 다짐하기도 했으나

→ 입에 풀을 바르려고 공무원이 되기로 마음먹기도 했으나

《길에서 만난 사람들》(하종강, 후마니타스, 2007) 80쪽


단지 호구지책을 마련한 것에 지나지 않을까

→ 그저 밥벌이를 마련한 데에 지나지 않을까

→ 그저 돈벌이를 마련한 데에 지나지 않을까

→ 한낱 끼닛거리를 마련했을 뿐일까

→ 한낱 일거리를 마련했을 뿐일까

《내가 사랑한 백제》(이병호, 다산초당, 2017) 9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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