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초근목피



 초근목피로 근근이 연명하다 → 풀뿌리 나무껍질로 겨우 먹고살다

 초근목피로 끼니를 때우다 → 풀뿌리 나무껍질로 끼니를 때우다


초근목피(草根木皮) : 풀뿌리와 나무껍질이라는 뜻으로, 맛이나 영양 가치가 없는 거친 음식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초근(草根) : = 풀뿌리

목피(木皮) : = 나무껍질



  ‘초근’은 ‘풀뿌리’요, ‘목피’는 ‘나무껍질’입니다. ‘초근목피’란 “풀뿌리 나무껍질”이니, 수수하게 이대로 쓰면 됩니다. “거친 밥”을 빗대려고 ‘초근목피’를 써야 한다면, 이때에는 ‘거친밥’이나 ‘막밥’ 같은 말을 지어 볼 수 있고 ‘아무밥’이나 ‘아무것’ 같은 말을 써 보아도 됩니다. 2018.3.2.쇠.ㅅㄴㄹ



먹을것이 없어 초근목피로 연명하다가 굶어죽은 사람은 그 얼마였던가

→ 먹을것이 없어 풀뿌리 나무껍질로 목숨을 잇다가 굶어죽은 사람은 그 얼마였던가

→ 먹을것이 없어 거친밥으로 목숨을 잇다가 굶어죽은 사람은 그 얼마였던가

→ 먹을것이 없어 아무밥으로 목숨을 잇다가 굶어죽은 사람은 그 얼마였던가

→ 먹을것이 없어 아무것으로나 목숨을 잇다가 굶어죽은 사람은 그 얼마였던가

《조선족백년사화 1》(료녕인민출판사,1982) 26쪽


보신의 문제가 초근목피로 연명하던 시절의 이야기라면 체질 역시 오염되지 않은 상황에서만 올바로 논의될 수 있을 것이다

→ 몸 살리기가 풀뿌리 나무껍질로 끼니를 잇던 무렵 이야기라면 몸바탕도 더러워지지 않은 때에만 올바로 다룰 수 있다

《나는 풀 먹는 한의사다》(손영기, 북라인, 2001) 1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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