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63 : 나무의 잎, 나뭇잎, 나무의 잎사귀



나무의 잎 … 나뭇잎 … 나무의 잎사귀

→ 나뭇잎 … 나뭇잎 … 나뭇잎

→ 나무 잎 … 나뭇잎 … 나무 잎사귀


나뭇잎 : 나무의 잎 ≒ 목엽(木葉)·수엽(樹葉)



  나무에 달린 잎은 ‘나뭇잎’입니다. “나무의 잎”이나 “나무의 잎사귀”라 할 까닭이 없습니다. 잇달아 같은 말을 쓰는구나 싶어 달리 적고 싶다면 ‘나뭇잎·나무 잎·나무 잎사귀’처럼 적을 수 있어요. ‘-의’를 넣은 일본 말씨를 쓸 일은 없습니다. 이밖에 사전에 ‘목엽·수엽’ 같은 한자말을 비슷한말이라면서 싣지만, 모두 털어낼 노릇입니다. 2018.2.27.불.ㅅㄴㄹ



아버지는 또한 무슨 나무의 잎인지 알아맞히게 했다. 아버지가 가져온 나뭇잎이 무슨 나무의 잎사귀인지 알아맞히는 놀이였다

→ 아버지는 또한 무슨 나무 잎인지 알아맞히게 했다. 아버지가 가져온 나뭇잎이 무슨 나무 잎사귀인지 알아맞히는 놀이였다

→ 아버지는 또한 무슨 나뭇잎인지 알아맞히게 했다. 아버지가 무슨 나뭇잎을 가져왔는지 알아맞히는 놀이였다

《나무》(고다 아야/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7) 2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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