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59 : 역할 몫
자기가 해야 하는 역할이 … 제 몫은
→ 제가 해야 하는 일이 … 제 몫은
→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 제 몫은
→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 제 몫은
역할(役割) : 1. 자기가 마땅히 하여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 ‘구실’, ‘소임’, ‘할 일’로 순화 2. 역(役)
직책(職責) : 직무상의 책임
임무(任務) : 맡은 일. 또는 맡겨진 일
역(役) : 1. 영화나 연극 따위에서 배우가 맡아서 하는 소임 ≒ 역할 2. 특별히 맡은 소임
책임(責任) : 1. 맡아서 해야 할 임무나 의무 ≒ 책(責)
소임(所任) : 1.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
구실 : 1. 자기가 마땅히 해야 할 맡은 바 책임
맡다 : 1. 어떤 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담당하다
몫 : 1. 여럿으로 나누어 가지는 각 부분 ≒ 쿼터 2. [수학] 나눗셈에서 피제수를 제수로 나누어 얻는 수
일본 한자말 ‘역할’은 ‘구실’이나 ‘몫’이나 “할 일”로 고쳐쓰면 됩니다. 그런데 사전을 보면 ‘직책·임무·역’을 비롯해서 ‘책임·소임·임무·의무’로 빙글빙글 돌아요. 모두 털어낼 만한 한자말이지 싶습니다. 단출하게 생각하고 살피면서 알맞게 쓸 노릇입니다. 2018.2.25.해.ㅅㄴㄹ
자기가 해야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기가 막히게 알고 있어요. 제 몫은 악착같이 다 해요
→ 제가 해야 하는 몫이 무엇인지 기가 막히게 알아요. 제 몫은 악착같이 다 해요
→ 제가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기가 막히게 알아요. 제 몫은 악착같이 다 해요
→ 제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기가 막히게 알아요. 제 몫은 악착같이 다 해요
《아직 끝이 아니다》(김연경, 가연, 2017) 4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