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궂은 말씨 210 : 인간에 관한 가장 다양한 지식을 가진



관심(關心) : 어떤 것에 마음이 끌려 주의를 기울임. 또는 그런 마음이나 주의

심리(心理) : [심리] 1. 마음의 작용과 의식의 상태

인간(人間) : 1. = 사람

관하다(關-) : 말하거나 생각하는 대상으로 하다

다양하다(多樣-) : 모양, 빛깔, 형태, 양식 따위가 여러 가지로 많다

만들다 : 5. 규칙이나 법, 제도 따위를 정하다



  ‘심리학’이나 ‘학문’ 같은 한자말을 학문말로 여겨 으레 쓰지만, 찬찬히 살피면 ‘심리학’은 ‘마음’을 다루고, ‘학문’은 ‘배움’을 다뤄요. 앞으로는 “마음 배우기”를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은 ‘사람’으로 손보고 “-에 관한”은 “-에 얽힌”이나 “-을 다루는”으로 손볼 만한데, ‘-을/-를’로 손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지식을 가진”은 “너른 지식을 품은”이나 “널리 살피는”으로 손질하고, “학문으로 만들었답니다”는 “학문으로 가꾸었습니다”나 “학문으로 일구었습니다”로 손질합니다. 2018.2.13.불.ㅅㄴㄹ



이런 관심이 오늘날 심리학을 인간에 관한 가장 다양한 지식을 가진 학문으로 만들었답니다

→ 이런 눈길이 오늘날 심리학을 사람과 얽혀 가장 너른 지식을 품은 학문으로 이끌었답니다

→ 이런 마음이 오늘날 심리학을 사람을 가장 넓게 바라보는 학문으로 가꾸었답니다

→ 이런 눈이 오늘날 심리학을 사람을 가장 널리 살피는 배움길로 일구었답니다

《10대와 통하는 심리학 이야기》(노을이, 철수와영희, 2017) 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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