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갑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1.27.)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손가락장갑을 낍니다. 모처럼 장갑을 낍니다. 올겨울에는 장갑을 이틀쯤 끼었나 싶습니다. 장갑 없이도 지낼 만하다고 여기는 날씨인 고흥이지만, 아이들은 장갑을 끼고 두툼한 옷을 입습니다. 겨울을 밝히는 책이란, 겨울에 고이 꿈꾸는 책이지 싶습니다. 겨울을 노래하는 책이란, 겨우내 찬바람을 머금으며 따순 봄을 그리는 책이지 싶습니다. 오늘은 레이첼 카슨 님 묵은 책을 가만히 쓰다듬으며 봄을 헤아려 봅니다. 광주 베짱이 서재도서관 이야기종이를 받아서 책시렁 한쪽에 얹어놓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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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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