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일희일비



 읽을 때마다 일희일비라고 할까 → 읽을 때마다 웃다가 운다고 할까

 일희일비하는 광경 → 기뻐하다 슬퍼하는 모습

 일희일비하는 마음 → 기쁘다 슬픈 마음 / 울다 웃는 마음


일희일비(一喜一悲) : 1. 한편으로는 기뻐하고 한편으로는 슬퍼함. 또는 기쁨과 슬픔이 번갈아 일어남 2. 한편으로는 기쁘고 한편으로는 슬픔 ≒ 일비일희



  ‘일희 + 일비’ 얼거리로 ‘일희일비’라는 한자말이 태어납니다. 이 얼거리를 헤아린다면 “웃고 울다”나 “울고 웃다”를 가리키는 새말로 ‘웃고울다’나 ‘울고웃다’를 지어 볼 만합니다. “웃다가 울다”나 “울다가 웃다”라 해도 되고요. 2018.2.9.쇠.ㅅㄴㄹ



그런 보도에 업자나 정부 당국이 일희일비하는 것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런 보도에 업자나 정부가 웃다가 우는 까닭도 헤아려 볼 수 있다

→ 그런 글에 업자나 정부가 기뻐하다가 슬퍼하는 까닭도 읽을 수 있다

《냉철한 머리 따뜻한 마음》(변형윤, 지식산업사, 1986) 168쪽


아이를 자신의 이상에 맞추려 하면서 일희일비하기보다

→ 아이를 제 뜻에 맞추려 하면서 웃거나 울기보다

→ 아이를 제 뜻에 맞추려 하면서 기뻐하거나 슬퍼하기보다

《채소의 신》(카노 유미코/임윤정 옮김, 그책, 2015) 118쪽


미국의 주가가 오르내릴 때마다 일희일비하면서,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른다

→ 미국 주식값이 오르내릴 때마다 웃다가 울면서, 아프리카는 아무것도 모른다

→ 미국에서 주식이 오르내릴 때마다 좋아하거나 싫어하면서, 아프리카는 아무것도 모른다

《하이타니 겐지로의 생각들》(하이타니 겐지로/햇살과나무꾼 옮김, 양철북, 2016) 84쪽


옛말에 세상사 일희일비할 필요 없다 했건만

→ 옛말에 세상일 기뻐하거나 슬퍼할 까닭 없다 했건만

→ 옛말에 세상일 웃거나 울 까닭 없다 했건만

《섬마을 산책》(노인향, 자연과생태, 2017) 1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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