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자국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8.1.11.)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책숲집 앞쪽으로는 겨울에 그늘이 져서 눈이 오래도록 덜 녹습니다. 이 앞을 지나다니는 새가 있다면 발자국을 남깁니다. 아마 꿩 발자국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 책숲집에서 여러 마리가 함께 살아가니까요. 눈자국을 먼저 본 작은아이가 “여기 새가 사나 봐!” 하고 외치고, 큰아이가 “아마 꿩인가 봐? 우리가 여름에 봤잖아.” 하고 덧붙입니다. 눈놀이를 하려고 새 눈자국은 아랑곳하지 않고 손으로 슥슥 눈을 그러모읍니다. 아주 살짝 덮은 눈이어도 고마운 겨울선물입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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