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험악 險惡


 날씨가 험악하다 →  날씨가 거칠다 / 날씨가 나쁘다

 산세가 험악하다 → 멧줄기가 거칠다 / 멧줄기가 가파르다

 험악한 세상 → 거친 세상 / 사나운 세상

 험악한 분위기 → 거친 분위기 / 사나운 기운

 험악한 얼굴 → 사나운 얼굴 / 무서운 얼굴 / 무시무시한 얼굴

 험악한 표정을 지었다 → 사나운 얼굴을 지었다


  ‘험악하다(險惡-)’는 “1. 지세, 기후, 도로 따위가 험하고 나쁘다 2. 사물의 형세가 매우 나쁘다 3. 인심, 성질, 태도, 생김새 따위가 흉악하다”를 가리킨다고 해요. ‘나쁘다’로 손볼 수 있고, ‘거칠다’나 ‘사납다’로 손볼 만합니다. 때로는 ‘무섭다’나 ‘무시무시하다’로 손볼 수 있어요. 2018.2.6.불.ㅅㄴㄹ



입이랑 인상은 험악해도

→ 입이랑 낯은 사나워도

→ 입이랑 얼굴은 거칠어도

《이누야샤 10》(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02) 61쪽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 하늘이 험악했지만

→ 곧 비가 내릴 듯 하늘이 거칠었지만

→ 곧 비가 내릴 듯 하늘이 사나웠지만

《씨앗은 힘이 세다》(강분석, 푸르메, 2006) 218쪽


하지만 날씨는 더 험악해졌다

→ 그러나 날씨는 더 거칠어졌다

→ 그렇지만 날씨는 더 나빠졌다

→ 그런데 날씨는 더 사나워졌다

《동토의 여행자》(다니구치 지로/김성구 옮김, 샘터, 2008) 14쪽


제가 만약 이런 험악한 상황에 처한다면

→ 제가 이런 거친 곳에 놓인다면

→ 제가 이런 사나운 곳에 있다면

《뱅뱅클럽》(그레그 마리노비치·주앙 실바/김성민 옮김, 월간사진, 2013) 281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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