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54 : 빼앗기고 약탈당한



빼앗긴 나라들은 약탈당한 문화재를

→ 빼앗긴 나라들은 이 빼앗긴 문화재를

→ 빼앗긴 나라들은 이 문화재를


약탈당하다 : x

약탈(掠奪) : 폭력을 써서 남의 것을 억지로 빼앗음

빼앗다 : 1. 남의 것을 억지로 제 것으로 만들다 2. 남의 일이나 시간, 자격 따위를 억지로 차지하다 3. 합법적으로 남이 가지고 있는 자격이나 권리를 잃게 하다 4. 남의 생각이나 마음을 사로잡다 5. 남의 정조 같은 것을 짓밟다



  한자말 ‘약탈’은 ‘빼앗다’를 가리켜요. ‘약탈 + 당(當)하다’인 ‘약탈당하다’라 하면 ‘빼앗기다’를 가리킵니다. 보기글은 ‘빼앗긴’하고 ‘약탈당한’을 잇달아 적으면서 겹말입니다. 앞뒤 모두 ‘빼앗긴’을 쓰되 뒤쪽에서는 “이 빼앗긴”처럼 ‘이’를 넣어야 글월이 매끄럽습니다. 또는 뒤쪽을 ‘이’로만 적을 수 있어요. 2018.2.5.달.ㅅㄴㄹ



문화재를 빼앗긴 나라들은 약탈당한 문화재를 돌려받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 문화재를 빼앗긴 나라들은 이 빼앗긴 문화재를 돌려받으려고 애써요

→ 문화재를 빼앗긴 나라들은 이 문화재를 돌려받으려고 힘써요

《문화재는 왜 다른 나라에 갔을까》(서해경·이선주, 풀빛미디어, 2017) 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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