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53 : 향 내음
버섯의 향 내음에
→ 버섯 내음에
→ 버섯내에
→ 향긋한 버섯에
향(香) : 1. 불에 태워서 냄새를 내는 물건. 주로 제사 때 쓴다 2. 향기를 피우는 노리개의 하나. 향료를 반죽하여 만드는데 주로 여자들이 몸에 지니고 다녔다 3. = 향기(香氣)
향기(香氣) : 꽃, 향, 향수 따위에서 나는 좋은 냄새 ≒ 향
내음 : 코로 맡을 수 있는 나쁘지 않거나 향기로운 기운
‘향’이라는 외마디 한자말은 “좋은 냄새”를 가리킨다고 해요. “버섯의 향 내음”이라 하면 겹말입니다. ‘향’을 덜기만 하면 됩니다. ‘버섯내’나 “버섯 내음”으로 손질합니다. 또는 “향긋한 버섯”이라 해도 되고요. 2018.2.2.쇠.ㅅㄴㄹ
버섯의 향 내음에 가을 점차 깊어져
→ 버섯 내음에 가을 차츰 깊어져
→ 버섯내에 가을 자꾸 깊어져
《한 줌의 모래》(이시카와 다쿠보쿠/엄인경 옮김, 필요한책, 2017) 16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