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용감무쌍



 용감무쌍의 전공을 세우고 → 씩씩하게 잘 싸우고 / 굳세게 잘 싸우고

 용감무쌍한 장수 → 씩씩한 장수 / 기운찬 장수 / 다부진 장수

 용감무쌍하게 덤벼든다 → 씩씩하게 덤벼든다 / 힘차게 덤벼든다


용감무쌍(勇敢無雙) : 용기가 있으며 씩씩하고 기운차기 짝이 없음

용기(勇氣) : 씩씩하고 굳센 기운. 또는 사물을 겁내지 아니하는 기개 ≒ 용(勇)



  용기가 있으며 씩씩하고 기운찬 모습이 ‘용감무쌍’이라지만, ‘용기’란 “씩씩하고 굳센 기운”이라고 해요. ‘굳세다’는 “1. 힘차고 튼튼하다”를 가리키니 여러모로 겹말입니다. 한국말로 ‘씩씩하다’나 ‘굳세다’나 ‘기운차다’나 ‘힘차다’로 손질해 줍니다. ‘당차다·다부지다·야무지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2018.1.29.달.ㅅㄴㄹ



사정은 그러한데, 용감무쌍하게도 나는 두 아이를 키운다

→ 그런 마당인데, 씩씩하게도 나는 두 아이를 키운다

→ 그러 판인데, 놀랍게도 나는 두 아이를 키운다

→ 그런 마당인데, 나는 굳세게 두 아이를 키운다

→ 그런 판인데, 나는 아무 눈치도 안 보고 두 아이를 키운다

《나는 왜 불온한가》(김규항, 돌베개, 2005) 79쪽


왠지 그 3천 중에 용감무쌍한 네 목이 들어 있을 것 같거든

→ 왠지 그 3천 가운데 기운찬 네 목이 들었을 듯하거든

→ 왠지 그 3천 가운데 힘이 넘치는 네 목이 있을 듯하거든

《히스토리에 5》(이와아키 히토시/오경화 옮김, 서울문화사, 2009) 126쪽


아기를 둘씩이나 태운 주부가 가득 찬 장바구니를 매달고 자동차 사이를 누비는 용감무쌍한 광경도 종종 본다

→ 아기를 둘씩이나 태운 아줌마가 가득 찬 장바구니를 매달고 자동차 사이를 누비는 씩씩한 모습도 더러 본다

→ 아기를 둘씩이나 태운 아줌마가 가득 찬 장바구니를 매달고 자동차 사이를 누비는 기운찬 모습도 더러 본다

《후투티를 기다리며》(송명규, 따님, 2010) 20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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