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표시 表示


 표시 안 나게 → 티 안 나게 / 안 드러나게 / 겉으로 모르게

 제 성의 표시입니다 → 제 뜻입니다 / 제 마음을 담았습니다

 관심의 표시 → 눈길티 / 눈길을 티내기 / 눈길을 보이기

 애정의 표시 → 사랑티 / 사랑을 티냄 / 사랑을 드러냄

 표시가 나다 → 티가 나다

 불쾌한 표시를 냈다 → 못마땅하다는 티를 냈다

 알았다는 표시였다 → 알았다는 뜻이었다 / 알았다는 소리였다


  ‘표시(表示)’는 “겉으로 드러내 보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드러내다’나 ‘보이기’로 손볼 만한데, 때로는 ‘티·티내다’나 ‘자국’으로 손볼 수 있습니다. ‘뜻’이나 ‘소리’로 손보아도 어울리고, ‘나타내다’나 ‘적다’로 손보아도 됩니다. 2018.1.26.쇠.ㅅㄴㄹ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 이야기꽃을 피운다는 뜻입니다

→ 이야기꽃을 피운다는 소리입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135호(2007.8.) 20쪽


오줄오줄 표시를 낸다

→ 오줄오줄 자국을 낸다

→ 오줄오줄 티를 낸다

《좀이 쑤신다》(이상교, 해와나무, 2011) 31쪽


달력에 하루씩 표시하면 어떨까

→ 달력에 하루씩 적으면 어떨까

→ 달력에 하루씩 빗금 그으면 어떨까

→ 달력에 하루씩 적바림하면 어떨까

《너의 곁에서》(마스다 미리/박정임 옮김, 이봄, 2016) 80쪽


도와주러 찾아온 사람들 역시 모두 인정을 표시한다

→ 도와주러 찾아온 사람들도 모두 마음을 나타낸다

→ 도와주러 찾아온 사람들도 모두 마음을 베푼다

→ 도와주러 찾아온 사람들도 모두 돈을 낸다

《탈향과 귀향 사이에서》(허쉐펑/김도경 옮김, 돌베개, 2017) 18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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