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생업 生業


 생업에 종사하다 → 일을 하다 / 하는 일이 있다

 어업을 생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 고기잡이를 합니다 / 고기잡이가 일입니다

 이제는 생업이 되었습니다 → 이제는 일이 되었습니다 / 이제는 일감이 되었습니다


  ‘생업(生業)’은 “살아가기 위하여 하는 일 ≒ 소업(所業)·직업(職業)”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일’을 뜻하는 ‘생업·소업·직업’이니, ‘일’로 손보면 되어요. 또는 “하는 일”이나 “맡은 일”이나 “먹고사는 일”로 손볼 만하고, ‘일거리·일감·일자리’로 손보아도 됩니다. 2018.1.23.불.ㅅㄴㄹ



부모는 생업도 접고 아들이 죽음에 이르게 된 원인을 찾아나섰다

→ 어버이는 일도 접고 아들이 죽음에 이른 까닭을 찾아나섰다

→ 어버이는 하던 일도 접고 아들이 죽음에 이른 까닭을 찾아나섰다

《돌아오지 않는 내 아들》(군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삼인, 2008) 76쪽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구걸은 생업이다

→ 온누리 많은 곳에서 동냥은 일이다

→ 온누리 많은 곳에서 동냥으로 먹고산다

《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소노 아야코/오근영 옮김, 리수, 2009) 26쪽


자연히 농업을 생업으로 하는 가정의 아이들 비율도 줄어들었다

→ 농업으로 살아가는 집안 아이들도 저절로 줄어들었다

→ 흙을 지으며 살림을 꾸리는 집안 아이들도 저절로 줄어들었다

《돼지가 있는 교실》(쿠로다 야스후미/김경인 옮김, 달팽이, 2011) 16쪽


날 주워 준 사람한테도 생업이 있으니까

→ 날 주워 준 사람한테도 먹고살 일이 있으니까

→ 날 주워 준 사람한테도 하는 일이 있으니까

→ 날 주워 준 사람한테도 일이 있으니까

→ 날 주워 준 사람한테도 일거리가 있으니까

《고양이 노트 4》(이케후지 유미/김시내 옮김, 시리얼, 2018) 7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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