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20세기 세계 전쟁사 책과함께 아틀라스 3
피에르 발로 지음, 남윤지 옮김 / 책과함께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책읽기 삶읽기 335



싸움질을 멈추려면

― 아틀라스 20세기 세계 전쟁사

 피에르 발로/남윤지 옮김

 책과함께, 2010.6.4.



20세기 내내 지구 어느 한 구석에서든 하루도 총성이 울리지 않은 날은 없었다 … 무기를 사용한 사람들은 언제나 숭고하고 정의로운 대의를 위해 그런 거라고 자신했다 … 스스로가 폭력을 남용하고 있음을 의식한 사람들은 각종 이데올로기를 유용한 알리바이로 삼았다. (4쪽)



  《아틀라스 20세기 세계 전쟁사》(책과함께, 2010)는 1900년대부터 2000년에 이르도록 이 지구별 곳곳에서 어떤 크고작은 싸움질이 있었는가를 그림으로 잘 보여줍니다. 크게 무리를 지은 나라는 전쟁무기하고 군대를 갖추느라 애썼고, 이들 나라는 저마다 땅을 넓히면서 이웃나라한테서 온갖 것을 빼앗으려고 힘썼습니다.


  마음도 힘도 돈도 언제나 전쟁무기하고 군대에 썼지요. 이러면서 여느 사람들은 몹시 고달픕니다. 정치 우두머리하고 군대 우두머리는 고달플 일이 없습니다. 전쟁무기하고 군대를 앞세워 사람들을 억누르거든요. 사람들은 전쟁무기하고 군대 앞에서 꼼짝을 못합니다. 게다가 사람들 스스로 군대에 들어가기까지 합니다. 사람들 스스로 일자리를 찾아 군수공장에 들어가고요.


  2000년대가 무르익는 오늘날에는 싸움질을 끝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이제 싸움질 아닌 사랑살림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크고 작은 싸움질을 갈무리하거나 이야기하는 일도 끝내고, 서로 아끼면서 보살피는 기쁨을 노래하는 하루를 갈무리하거나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2018.1.11.나무.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시골에서 책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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