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표 한자말 417 : 창변窓邊
창변(窓邊) : = 창가
창가(窓-) : 창문의 가장자리. 또는 창문과 가까운 곳 ≒ 창문가·창변(窓邊)
창문 가장자리라면 ‘창가’나 ‘창문가’라 합니다. 가장자리나 가를 한자로 옮기면 ‘변(邊)’이기는 합니다만, ‘창변’이라는 말을 거의 안 쓰니, 이런 말을 한다면 알아보기 퍽 어렵습니다. 사전에 ‘창변’이 나오는데요, 사전부터 이런 한자말은 털어내야지 싶습니다. “창문 곁”이라 해도 어울리는데 ‘창곁·창문곁’을 새로 한 낱말로 삼아도 좋으리라 봅니다. 2018.1.11.나무.ㅅㄴㄹ[
창변(窓邊), 마르는 가을날 꽃들
→ 창가, 마르는 가을날 꽃들
→ 창문 곁, 마르는 가을날 꽃들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장석남, 창비, 2017) 4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