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피골상접
피골이 상접한 몸 → 앙상한 몸 / 여윈 몸
피골이 상접할 정도로 몸이 말랐다 → 뼈가 보일 만큼 몸이 말랐다
피골상접 길냥이 → 바짝 마른 길냥이 / 야윈 길냥이
피골상접(皮骨相接) : 살가죽과 뼈가 맞붙을 정도로 몹시 마름 ≒ 피골상련
피골(皮骨) : 살가죽과 뼈를 통틀어 이르는 말
상접(相接) : 서로 한데 닿거나 붙음
“피골이 상접했다”는 “뼈와 살가죽이 하나처럼 들러붙었다”는 소리입니다. 말뜻 그대로 풀어서 써도 됩니다. 오히려 말뜻 그대로 쓸 적에 느낌이 잘 살아날 만하다고도 하겠습니다. ‘앙상하다’나 ‘여위다·야위다’를 쓰거나 “삐쩍 마르다”나 “바짝 마르다”라 할 수 있습니다. 2018.1.11.나무.ㅅㄴㄹ
나는 피골이 상접한 채 침상에 누워 있었다
→ 나는 앙상한 채 자리에 누웠다
→ 나는 삐쩍 말라서 자리에 누웠다
→ 나는 여윈 채 자리에 누웠다
《해바라기》(시몬 비젠탈/박중서 옮김, 뜨인돌, 2005) 124쪽
피골이 상접한 저녁노을이 아주 오기 전에
→ 앙상한 저녁노을이 아주 오기 앞서
→ 야윈 저녁노을이 아주 오기 앞서
→ 바짝 마른 저녁노을이 아주 오기 앞서
《꽃 밟을 일을 근심하다》(장석남, 창비, 2017) 2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