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15. 빛그림


  사진을 두고 ‘빛그림’이라는 이름을 새로 붙여 본다면, 이는 ‘빛 + 그림’이기만 하지는 않아. 우리 눈빛에 흐르는 마음빛이 있기에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우리 삶자리에서 살림빛을 가꾸기에 사랑빛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어. 이웃님 손빛에서 우리 낯빛에서 환하게 깨어나는 즐거운 노래를 저 햇빛에 별빛에 달빛에 꽃빛에 흙빛에 물빛에 바람빛에 담아서 나누기에 그림을 그릴 수 있어.


2017.12.30.흙.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사진넋,사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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