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부양 扶養
부양 능력 → 돌볼 재주 / 보살필 힘
부양을 받다 → 돌봄을 받다 / 보살핌을 받다
가족을 부양하다 → 식구를 먹여살리다 / 집안을 돌보다
부모를 부양하다 → 어머이를 모시다 / 어버이를 보살피다
동생들을 부양했다 → 동생들을 먹여살렸다 / 동생들을 돌보았다
‘부양(扶養)’은 “생활 능력이 없는 사람의 생활을 돌봄”을 가리킨다고 해요. ‘돌보다’나 ‘보살피다’나 ‘모시다’로 손볼 만하고, 때로는 ‘이끌다’나 ‘꾸리다’나 ‘먹여살리다’로 손볼 수 있습니다. 2018.1.3.물.ㅅㄴㄹ
가난한 국가의 경찰은 월급만으로는 가족을 부양할 수 없기 때문에
→ 가난한 나라 경찰은 월급만으로는 식구를 먹여살릴 수 없기 때문에
→ 가난한 나라 경찰은 달삯만으로는 집안을 꾸릴 수 없기 때문에
《왜 지구촌 곳곳을 돕는가》(소노 아야코/오근영 옮김, 리수, 2009) 17쪽
물론 아버지의 수입은 다섯 식구를 부양하기에 충분했다
→ 다만 아버지 벌이는 다섯 식구를 먹여살리기에 넉넉했다
→ 다만 아버지는 다섯 식구를 돌보기에 넉넉히 벌었다
《성의 패러독스》(수전 핀커/하정희 옮김, 숲속여우비, 2011) 12쪽
어머니가 되면 가족을 부양하니
→ 어머니가 되면 식구를 보살피니
→ 어머니가 되면 집안을 돌보니
→ 어머니가 되면 한집안을 보듬으니
《신부 이야기 8》(모리 카오루/김완 옮김, 대원씨아이, 2016) 53쪽
그 옛날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 그 옛날 식구를 보살피려고 목숨을 바친
→ 그 옛날 집안을 돌보려고 목숨을 바친
→ 그 옛날 식구를 먹여살리려고 목숨을 바친
《폐광, 흔적에 길을 묻다》(박노철, 눈빛, 2017) 16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