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 없애야 말 된다
초현실적
초현실적 세계 → 이 삶을 넘어선 세계 / 믿기지 않는 누리 / 꿈나라
초현실적인 기이한 사건 → 거짓 같은 놀라운 일 / 믿기지 않는 놀라운 일
‘초현실적(超現實的)’은 “현실을 넘어서는”을 가리킨다는데, ‘현실(現實)’은 “현재 실제로 존재하는 사실이나 상태”를 가리킵니다. 이 삶을 넘어선 곳을 가리키는구나 싶은데, 이때에는 “믿기지 않는”이나 “거짓 같은(거짓말 같은)”으로 손볼 만합니다. ‘엄청난’이나 ‘대단한’이나 ‘터무니없는’이나 ‘어마어마한’으로 손볼 자리가 있고, ‘꿈나라’나 “꿈처럼 보이다”로 손볼 데가 있습니다. 2017.12.31.흙.ㅅㄴㄹ
그들에게 초현실적인 힘을 부여한다
→ 그들한테 이 삶을 넘어서는 힘을 준다
→ 그들한테 엄청난 힘을 준다
→ 그들한테 터무니없는 힘을 준다
→ 그들한테 어마어마한 힘을 준다
→ 그들한테 믿기지 않는 힘을 준다
→ 그들한테 끝없는 힘을 준다
《아이를 읽는다는 것》(한미화, 어크로스, 2014) 77쪽
사람들이 헤엄치고 지나간 자리가 초현실적으로 보였다
→ 사람들이 헤엄치고 지나간 자리가 꿈나라로 보였다
→ 사람들이 헤엄치고 지나간 자리가 꿈처럼 보였다
→ 사람들이 헤엄치고 지나간 자리가 저 너머 나라로 보였다
《포토닷》 13호(2014) 72쪽
엄청나게 넓은 한적한 고속도로의 모습이 초현실적으로 느껴진다
→ 엄청나게 넓고 한갓진 고속도로는 거짓말 같다
→ 엄청나게 넓고 한갓진 고속도로는 거짓처럼 보인다
→ 엄청나게 넓고 한갓진 고속도로는 믿기지 않는 모습이다
→ 엄청나게 넓고 한갓진 고속도로는 꿈나라 같다
《기지 국가》(데이비드 바인/유강은 옮김, 갈마바람, 2017) 7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