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9. 네 마음을


  사진찍기는 기계질이 아닌 까닭을 헤아려 보자. 사진찍기는 마음찍기이거든. 마음을 찍는 일을 기계질로 여기면 어떤 사진이 태어날까? 마음을 찍는 일인 줄 잊은 채 더 나은 장비나 기계를 따진다면 어떤 사진을 찍는 손이 될까? 네 마음을 내가 읽고 느끼며 새기는 삶을 그림으로 옮기는 사진찍기인 줄 헤아리지 않는다면, 우리는 무엇을 찍을 수 있을까?


2017.12.25.달.ㅅㄴㄹ / 숲노래,최종규 / 사진넋,사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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