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출입 出入


 출입 금지 → 드나들지 말 것 / 들어오지 말도록 / 나들이 안 됨

 출입을 통제하다 → 못 드나들도록 하다 / 나들이를 막다

 출입이 자유롭다 → 마음대로 드나들다 / 마음껏 들락거리다

 출입이 잦다 → 자주 드나들다 / 나들이가 잦다

 우리 집에 출입하는 사람 → 우리 집에 드나드는 사람

 경찰서를 출입하는 기자 → 경찰서를 드나드는 기자

 아버님은 출입하시고 안 계십니다 → 아버님은 나가시고 안 계십니다

 읍내에 출입했다가 → 읍내에 나갔다가


  ‘출입(出入)’은 “1. 어느 곳을 드나듦 ≒ 나들이 2. 잠깐 다녀오려고 집 밖으로 나감”을 가리킨다고 해요. ‘나들이’나 ‘드나들다’로 손질하면 되고, ‘나가다’로 손질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마실’이나 ‘들어오다’로 손봅니다. 2017.12.27.물.ㅅㄴㄹ



지난 학기 중에 말썽이다 뭐다 해서 교무실 출입을 제 집 드나들듯 하더니

→ 지난 학기에 말썽이다 뭐다 해서 교무실을 제 집 드나들듯 하더니

→ 지난 학기에 말썽이다 뭐다 해서 교무실 마실을 제 집처럼 하더니

《홍실이》(김수정, 서울문화사, 1990) 130쪽


상층 주민은 하층 출입 제한도 없지 않습니까

→ 위층 사람은 아래층 마실도 안 막지 않습니까

→ 위층 사람은 밑층 나들이도 안 막지 않습니까

《토성 맨션 3》(이와오카 히사에/박지선 옮김, 세미콜론, 2012) 110쪽


남사당패는 함부로 마을에 출입할 수가 없었다

→ 남사당패는 함부로 마을에 드나들 수가 없었다

→ 남사당패는 함부로 마을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

《한국의 세계유산》(문화재청, 눌와, 2010) 144쪽


외부인의 출입이 거의 없어 갇힌 마을

→ 바깥사람 나들이가 거의 없어 갇힌 마을

→ 바깥사람이 거의 안 드나들어 갇힌 마을

《규슈올레》(손민호, 중앙북스, 2015) 118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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