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26 : 호감 좋아하다



호감을 느끼는 것조차 … 좋아했던 것들을

→ 좋다고 느끼는 것조차 … 좋아했던 것들을

→ 좋아하는 것조차 … 좋아했던 것들을

→ 반기는 것조차 … 좋아했던 것들을


호감(好感) : 1. = 호감정 2. [북한어] 좋게 여김

호감정(好感情) : 좋게 여기는 감정 ≒ 호감·호정(好情)



  ‘호감정’을 가리킨다는 ‘호감’은 ‘좋아하는’ 마음을 나타냅니다. ‘호감’하고 ‘좋아하다’를 나란히 쓸 적에는 겹말이에요. 보기글에서는 앞뒤 모두 ‘좋아하다’를 쓰면 됩니다. 또는 한쪽을 ‘반기다’로 적을 수 있어요. ‘아끼다’나 ‘가까이하다’를 써 보아도 됩니다. 2017.12.26.불.ㅅㄴㄹ



내가 호감을 느끼는 것조차 내 자유를 빼앗는다. 정말 그럴까? 나는 평소 좋아했던 것들을 되돌아봤다

→ 내가 좋다고 느끼는 것조차 내 자유를 빼앗는다. 참말 그럴까? 나는 여느 때에 좋아했던 것들을 되돌아봤다

→ 내가 좋아하는 것조차 내 자유를 빼앗는다. 참말 그럴까? 나는 늘 좋아했던 것들을 되돌아봤다

→ 내가 반기는 것조차 내 자유를 빼앗는다. 참말 그럴까? 나는 흔히 좋아했던 것들을 되돌아봤다

《들어 봐요 호오포노포노》(타이라 아이린/김남미 옮김, 판미동, 2015) 43쪽


녀석은 본능적으로 생물을 참 좋아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생물과 자연에 호감을 가진다

→ 녀석은 워낙 생물을 참 좋아한다. 거의 모든 아이들은 생물과 자연을 좋아한다

→ 녀석은 어릴 적부터 생물을 참 좋아한다. 아이들은 거의 다 생물과 자연을 반긴다

→ 녀석은 이웃 목숨을 참 온몸으로 반긴다. 아이들은 으레 이웃 목숨하고 숲을 좋아한다

《자연생태 개념수첩》(노인향, 자연과생태, 2015) 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