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량한 말 바로잡기

 문해 文解


 문해 능력이 떨어지다 → 읽는 힘이 떨어지다 / 글을 못 읽는다

 성인문해교육 → 어른 한글 배움 / 어른 읽기 배움

 문해력 → 읽는 힘 / 읽기

 문해교육센터 → 한글 배움마당 / 한글 배움터


  ‘문해(文解)’는 “글을 읽고 이해함”을 가리킨다고 하는데, 이는 ‘문자해득(文字解得)’을 줄인 한자말이기도 합니다. ‘문자 + 해득’이란 “글을 깨쳐 앎”을 가리키고, 이는 “글을 읽을 수 있음”을 나타냅니다. 한국에서는 한글을 못 읽는 할머니한테 이 ‘문해교육’을 펴곤 하는데, 정작 한글을 배울 겨를이 없어서 글을 못 읽는 어르신한테 ‘문해’라는 이름은 매우 어렵습니다. 한글을 처음으로 배우는 분한테 쓰는 이름이라면 ‘한글 교육’이라 하면 됩니다. 한글을 가르치는 곳은 ‘한글 배움마당’이나 ‘한글 배움터’처럼 쉬운 이름을 붙이면 좋으리라 봅니다. 2017.12.25.달.ㅅㄴㄹ



문해교실 풍경

→ 한글교실 모습

→ 글배움터 모습

《나는 점점 왼편으로 기울어진다》(송문희, 문학의전당, 2017) 10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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