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389] 이끌다



  천천히 사랑으로 이끌면

  가만히 사랑으로 따라오지

  이맛살 찌푸리지 말자



  아이들한테 심부름을 시키든 뭔가를 맡기든 천천히 사랑으로 이끌면 된다고 날마다 느낍니다. 몇 초만 기다리면 되고, 때로는 몇 분이나 몇 시간을 기다리면 되어요. 때로는 며칠이나 몇 달을 기다리기도 하지요. 천천히 기다리니 가만히 다가오는 이 사랑이란 무엇인가 하고 새삼스레 되새깁니다. 아이도 어른도 씩씩하게 스스로 잘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7.12.20.물.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노래/삶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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