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잔치


 소규모의 잔치 → 작은 잔치 / 조촐한 잔치

 책의 잔치 → 책잔치

 사랑의 잔치 → 사랑잔치

 잡초의 잔치 → 풀잔치

 어젯밤의 잔치 → 어젯밤 잔치


  잔치를 말할 적에는 ‘-의’를 앞에 붙이지 않고서 “무슨 잔치”라고 하면 됩니다. 때로는 앞말을 ‘잔치’에 붙입니다. “별의 잔치”는 “별잔치”로 손보고, “빛의 잔치”는 “빛잔치”로 손봅니다. “물의 잔치”는 “물잔치”로, “밤의 잔치”는 “밤잔치”로, “노래의 잔치”는 “노래잔치”로 손봅니다. 2017.12.19.불.ㅅㄴㄹ



성탄절은 빛의 잔치이기도 하지만

→ 성탄절은 빛잔치이기도 하지만

→ 성탄절은 빛물결 잔치이기도 하지만

→ 성탄절은 빛으로 잔치이기도 하지만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산드라 크라우트바슐/류동수 옮김, 양철북, 2016) 168쪽


꽃들의 잔치다

→ 꽃잔치다

→ 꽃들이 잔치다

→ 꽃으로 잔치다

《지리산 아! 사람아》(윤주옥, 산지니, 2017) 13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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