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기세등등
기세등등 목소리를 높이고 → 힘차게 목소리를 높이고
때려눕힐 듯 기세등등 → 때려눕힐 듯 기운차게
기세등등하게 적군을 향해 쳐들어갔다 → 힘차게 적군 쪽으로 쳐들어갔다
기세등등하게 구호를 외쳤다 → 힘있게 구호를 외쳤다
기세등등(氣勢騰騰) : 기세가 매우 높고 힘찬 모양
기세(氣勢) : 1. 기운차게 뻗치는 모양이나 상태
등등(騰騰) : 기세가 무서울 만큼 높다
힘차다 : 힘이 있고 씩씩하다
기운차다 : 힘이 가득하고 넘치는 듯하다
‘기세’가 높고 ‘힘찰’ 적에 한자말로 ‘기세등등’이라 하며, ‘기세’는 ‘기운찬’ 모습을 가리킨다 하며, ‘등등’도 ‘기세가 높은 모습이라고 합니다. ‘기세 + 등등’은 겹말이거나 힘줌말입니다. 두 한자말을 더한 ‘기세등등’은 ‘기운차다’나 ‘힘차다’를 나타내니, ‘기운차다’나 ‘힘차다’로 쉽게 손질하면 됩니다. “힘이 있다”나 “힘이 넘치다”로 손질해도 되고, 자리에 맞추어 알맞게 손질합니다. 불길이라면 ‘활활’이나 ‘무섭게’로 손볼 만해요. 때로는 ‘우쭐거리는’ 모습이거나 “어깨를 들썩하는” 모습이지요. ‘씩씩하다’나 ‘당차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2017.12.15.쇠.ㅅㄴㄹ
그 자리엔 불길만이 기세 등등하게 타오르고 있었다
→ 그 자리엔 불길만이 활활 타올랐다
→ 그 자리엔 불길만이 무섭게 타올랐다
→ 그 자리엔 불길만이 기운차게 타올랐다
→ 그 자리엔 불길만이 무시무시하게 타올랐다
《체르노빌의 아이들》(히로세 다카시//육후연 옮김, 프로메테우스출판사, 2006) 20쪽
이반은 기세가 등등하여 학교에서 돌아왔었다 … 평상시와 다르게 이반은 상당히 우쭐해 있었다
→ 이반은 어깨가 들썩들썩하여 학교에서 돌아왔다 … 여느 때와 다르게 이반은 무척 우쭐했다
→ 이반은 우쭐거리며 학교에서 돌아왔다 … 이반은 여느 때와 다른 모습이었다
→ 이반은 힘이 넘쳐서 학교에서 돌아왔다 … 여느 때와 다르게 이반은 우쭐했다
《체르노빌의 아이들》(히로세 다카시//육후연 옮김, 프로메테우스출판사, 2006) 28쪽
불기둥은 지난밤보다도 더욱 기세등등했고 전혀 약화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 불기둥은 지난밤보다도 더욱 커졌고 조금도 누그러질 낌새가 보이지 않았다
→ 불기둥은 지난밤보다도 더욱 높이 솟았고 조금도 수그러들 듯하지 않았다
→ 불기둥은 지난밤보다도 더욱 타올랐고 조금도 줄어들 듯하지 않았다
《체르노빌의 아이들》(히로세 다카시//육후연 옮김, 프로메테우스출판사, 2006) 30쪽
그토록 기세등등하던 초목의 무서운 생명력도 쇠퇴해 가는 것이다
→ 그토록 기운차고 무섭게 자라던 푸나무도 시들어 간다
→ 그토록 기운 넘치며 무섭게 자라던 푸나무도 시들어 간다
→ 그토록 마구마구 무섭게 자라던 푸나무도 시들어 간다
→ 그토록 꺾일 줄 모르며 무섭게 자라던 푸나무도 시들어 간다
《그렇지 않다면 석양이 이토록 아름다울 리 없다》(마루야마 겐지/이영희 옮김, 바다출판사, 2015) 85쪽
어째 작년보다 더 기세등등한 것 같다
→ 어째 지난해보다 더 힘찬 듯하다
→ 어째 지난해보다 기운찬 듯하다
→ 어째 지난해보다 힘이 넘친다
→ 어째 지난해보다 씩씩하다
《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9》(히가시무라 아키코/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7) 114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