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 1. 투박한 기계를


사진은 투박한 기계를 사이에 놓고서, 사람이든 숲이든 서로 만나면서 새롭게 이야기를 짓는 즐거운 살림이 되면서 어느새 노래하고 춤추는 삶을 그려내는 일이지 싶다. 사진이라는 이름에 따로 예술·아트나 디자인이나 포스트모던 같은 말을 붙이지 않아도 되지 싶다. 사진은 그저 사진일 적에 예술·아트도 되고 디자인도 되고 포스트모던도 되지 싶다. 사진은 늘 사진일 적에 오랜 이야기도 되고 새로운 이야기도 되지 싶다.


2017.12.14.나무.ㅅㄴㄹ . 숲노래-최종규 . 사진말/사진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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