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14 : 모으고 저축하다



1년간 모은 돈으로 … 1년간 저축한 돈을

→ 한 해 동안 모은 돈으로 … 한 해 동안 모은 돈을

→ 한 해 동안 모은 돈으로 … 그동안 쟁인 돈을

→ 한 해 동안 모은 돈으로 … 그동안 쌓아 둔 돈을


저축(貯蓄) : 1. 절약하여 모아 둠 ≒ 저류(貯留)·저적 2. [경제] 소득 중에서 소비로 지출되지 않는 부분



  ‘모은다’고 할 적에 이를 한자말로 ‘저축’으로 나타내기도 합니다. 보기글을 살피면 ‘모으다’하고 ‘저축하다’를 나란히 적으면서 겹말 얼거리입니다. 앞뒤 모두 ‘모으다’라 하면 됩니다. 앞뒤에 똑같은 말을 쓰고 싶지 않다면, 뒤쪽에 ‘쟁이다’나 ‘쌓다’나 ‘쌓아 두다’를 써 볼 수 있어요. 꾸밈말을 붙여서 “푼푼이 모은 돈”이나 “알뜰히 모은 돈”이나 “힘껏 모은 돈”처럼 써 보아도 되고요. 2017.12.14.나무.ㅅㄴㄹ



1년간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가 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1년간 저축한 돈을 모두 쓰고 돌아왔습니다

→ 한 해 동안 아르바이트해서 모은 돈으로 가 볼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때 한 해 동안 모은 돈을 모두 쓰고 돌아왔습니다

《앞으로의 책방》(기타다 히로미쓰/문희언 옮김, 여름의숲, 2017) 22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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