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백양백색



 의견도 백양백색 → 생각도 가지가지 / 뜻도 갖가지

 모두 백양백색이다 → 모두 갖가지이다 / 모두 다르다

 백양백색의 나무 → 온갖 나무 / 다 다른 나무


百樣百色(백양백색) : x

백양(百樣) : 여러 가지 모양

백색(百色) : 여러 가지 특색



  사전에는 ‘백양백색’이 없습니다. 없을 만하지요. 한국말이 아니니까요. 다만 사전에는 ‘백양’이나 ‘백색’이라는 한자말은 나오는데, 막상 이 한자말도 그리 흔히 안 씁니다. 왜냐하면 한국말 ‘갖가지·갖은·가지가지·온갖’이 있거든요. “여러 가지”란 말마디도 있어요. 여기에서 생각을 더 펼치면 ‘온결’이나 ‘온빛’이나 ‘온갖결’이나 ‘온갖빛’ 같은 새 낱말을 지어서 알맞게 써 볼 수 있습니다. 2017.12.11.달.ㅅㄴㄹ



책의 백양백색을 따지다 보면, 늘 한 가지 생각이 든다

→ 책마다 다른 결을 따지다 보면, 늘 한 가지 생각이 든다

→ 다 다른 책결을 따지다 보면, 늘 한 가지 생각이 든다

→ 온갖 책결을 따지다 보면, 늘 한 가지 생각이 든다

《그림에 스미다》(민봄내, 아트북스, 2010) 23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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