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는 글쓰기



  말을 하기에 글이 된다. 마음에 떠돌던 생각을 잡아채어 말 한 마디로 나타내기에 이를 고스란히 글로 옮긴다. 저마다 짓던 즐거운 살림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문득 말로 엮고 싶다고 생각하니 어느새 글 한 줄로 거듭난다. ‘말’로 들려주기에 ‘글’이 된다. 함께 나눌 말을 생각하다 보니 함께 즐거울 글을 쓴다.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고 싶은 꿈을 가꾸는 동안 시나브로 글쓰기라고 하는 멋진 일을 해낸다. 2017.12.6.물.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삶과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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