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08 : 어두운 색감
어두운 색감의 옷
→ 어둡다 싶은 옷
→ 어두워 보이는 옷
→ 어두운 옷
어둡다 : 1. 빛이 없어 밝지 아니하다 2. 빛깔의 느낌이 무겁고 침침하다
색감(色感) : 1. 색에 대한 감각 2. 색에서 받는 느낌
‘어둡다’는 빛이나 빛깔이 밤과 같거나 까맣다고 하는 느낌인가를 나타내면서 씁니다. 한자말 ‘색감’은 ‘빛·빛깔(색)’이 어떠한 느낌인가를 나타낼 적에 쓰지요. 그런데 ‘어둡다’라고만 하면 빛이나 빛깔이 어떠한가를 나타내니 ‘색감’을 따로 붙일 까닭이 없습니다. “어두운 옷”이라고만 하면 됩니다. 꾸밈말을 넣고 싶다면 “어둡다 싶은 옷”이나 “어두워 보이는 옷”이나 “어둡기만 한 옷”처럼 적을 수 있어요. 2017.12.1.쇠.ㅅㄴㄹ
사람들 대부분 어두운 색감의 옷을 입고 있었다
→ 사람들 거의 다 어둡다 싶은 옷을 입었다
→ 사람들 거의 다 어두워 보이는 옷을 입었다
→ 사람들 거의 모두 어두운 옷을 입었다
《한복, 여행하다》(권미루, 푸른향기, 2017) 35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