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03 : 수면 잠



수면 시에는 … 잠에서 깰 때까지

→ 잘 때에 … 잠에서 깰 때까지는 

→ 잠들 적에는 … 잠에서 깰 때까지


수면(睡眠) : 1. 잠을 자는 일 2. 활동을 쉬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잠 : 1. 눈이 감긴 채 의식 활동이 쉬는 상태 2. 아직 각성되지 못한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잠을 자는 일을 한자말로 ‘수면’이라 한다지요. 한국말로 “잠을 자다”를 “수면을 취(取)하다”라는 한자말로 나타내는 분이 더러 있습니다만, 수수하게 “잠을 자다”나 “잠이 들다”라 하면 돼요. 보기글을 살피면 “수면 시”하고 “잠에서 깰”을 나란히 적으며 겹말 얼개입니다. 앞쪽에 적은 ‘수면’을 ‘자다·잠’으로 고쳐 줍니다. 2017.11.26.해.ㅅㄴㄹ



수면 시에는 코가 건조하므로 잠에서 깰 때까지 말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잘 때에는 코가 마르므로 잠에서 깰 때까지 마르곤 합니다

→ 잠들 적에는 코가 마르므로 잠에서 깰 때까지 마른 채 있곤 합니다

《반려견 응급처치 매뉴얼》(사토 타카노리/김주영 옮김, 단츄별, 2017) 4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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