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옷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0.26.)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이제 새로운 책을 내놓으면 출판사에 말씀을 여쭈어 겉종이를 얻으려 합니다. 겉종이에 글쓴이로서 몇 마디 이야기를 적어서 마을책방이나 마을도서관에 선물로 드리려고 생각해요. 책을 드릴 수도 있으나, 책은 기꺼이 장만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겉종이에 이름하고 이야기를 적어서 드릴 생각입니다. 어느 모로 본다면, 책은 언제나 장만할 수 있지만, 겉종이는 글쓴이조차 따로 얻기 쉽지 않습니다. 겉종이에 이름하고 이야기를 적어서 선물로 드리는 뜻이라면, 책 하나는 글쓴이를 비롯해서 출판사 일꾼이며, 꾸며 준 분, 인쇄소와 제본소와 배본소 일꾼 땀방울이 고이 어우러진다는 숨결을 살며시 건네고 싶기 때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겉종이를 잘 마름해서 알맹이를 감싸 주지요. 겉종이란 책으로 치자면 옷이라고 할까요. 우리가 알맹이를 넉넉히 잘 읽도록 곱게 감싸 주는 옷이기에 ‘책옷’이라는 이름을 붙여 주는 분도 있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20188525158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국어사전을 짓는 일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


[알라딘에서]

 http://blog.aladin.co.kr/hbooks/578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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