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89 : 걱정없이 태평
걱정없이 태평하게
→ 걱정없이
→ 아무 걱정이 없이
→ 아무 근심걱정 없이
걱정없다 : x
태평(太平/泰平) : 1. 나라가 안정되어 아무 걱정 없고 평안함 ≒ 태강(太康) 2. 마음에 아무 근심 걱정이 없음
걱정이 없다기에 한자말로 ‘태평’이라고 한답니다. “걱정없이 태평하게”란 겹말입니다. 그런데 걱정이 없을 적에는 ‘걱정없다’처럼 써 볼 만하다고 느껴요. 사전에는 아직 ‘걱정없다·근심없다’ 같은 낱말이 안 나옵니다만, 앞으로는 이 같은 낱말도 올림말로 다룰 수 있어야지 싶습니다. 2017.11.16.나무.ㅅㄴㄹ
지렁이들은 보통 걱정없이 태평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죠?
→ 지렁이들은 으레 걱정없이 사는 듯이 보이죠?
→ 지렁이들은 으레 아무 걱정이 없는 듯이 보이죠?
《지렁이 책》(앨런 앨버그·자넷 앨버그/김서정 옮김, 문학과지성사, 2006) 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