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87 : 오돌토돌한 요철
오돌토돌한 요철을
→ 오돌토돌한 자국을
→ 오돌토돌한 길을
→ 오돌토돌한 무늬를
오돌토돌하다 : 거죽이나 바닥이 고르지 아니하게 군데군데 도드라져 있다
요철(凹凸) : 오목함과 볼록함 ≒ 철요
오목함하고 볼록함을 나타낸다는 한자말 ‘요철’인데, ‘오돌토돌하다’라는 한국말이 바로 이 결을 나타내지요. “오돌토돌한 요철”은 겹말입니다. ‘오돌토돌하다’ 한 마디만 쓰면 됩니다. 2017.11.13.달.ㅅㄴㄹ
그 두텁고 무덤덤한 종이 위에 오돌토돌한 요철을 나열한 다음
→ 그 두껍고 무덤덤한 종이를 오돌토돌하게 해 놓은 다음
→ 그 두껍고 무덤덤한 종이에 오돌토돌한 자국을 늘어놓은 다음
→ 그 두껍고 무덤덤한 종이에 오돌토돌한 길을 늘어놓은 다음
→ 그 두껍고 무덤덤한 종이에 오돌토돌한 무늬를 늘어놓은 다음
《그 쇳물 쓰지 마라》(제페토, 수오서재, 2016) 1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