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86 : 열기로 데우다



열기로 데운다

→ 데운다

→ 뜨겁게 한다

→ 따뜻하게 한다

→ 따뜻하게 해 준다

→ 달군다

→ 달구어 준다


열기(熱氣) : 1. 뜨거운 기운 2. 몸에 열이 있는 기운

데우다 : 식었거나 찬 것을 덥게 하다

달구다 : 3. 분위기, 사상, 감정 따위를 고조시키다

덥다 : 1. 대기의 기온이 높다 2. 몸에서 땀이 날 만큼 체온이 높은 느낌이 있다 3. 사물의 온도가 높다



  ‘열기’는 뜨거운 기운을 가리킵니다. ‘데우다’는 덥거나 따뜻하거나 뜨겁게 하는 일을 가리킵니다. “열기로 데운다”는 겹말이에요. 한자말 ‘열기’를 꼭 쓰고 싶다면 “열기가 나게 한다”쯤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데우다’ 한 마디를 쓰면 넉넉하고, ‘달구다’를 쓸 수 있어요. 2017.11.13.달.ㅅㄴㄹ



우리 골목 초입을 열기로 데운다

→ 우리 골목 어귀를 데운다

→ 우리 골목 들머리를 뜨겁게 한다

→ 우리 골목 앞쪽을 달구어 준다

《전당포는 항구다》(박형권, 창비, 2013) 32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