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사면초가



 그야말로 사면초가였다 → 그야말로 벼랑 끝이었다

 사면초가에 빠지다 → 수렁에 빠지다 / 막다른 곳에 빠지다

 사면초가의 신세 → 구석에 몰린 몸 / 벼랑에 몰린 몸


사면초가(四面楚歌) :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빠진 형편을 이르는 말. 초나라 항우가 사면을 둘러싼 한나라 군사 쪽에서 들려오는 초나라의 노랫소리를 듣고 초나라 군사가 이미 항복한 줄 알고 놀랐다는 데서 유래한다. 《사기》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나오는 말이다 ≒ 초가(楚歌)



  중국 옛말이라고 하는 ‘사면초가’이고, 줄여서 ‘초가’라고 한대요. 한국 새말을 지어 볼 만할까요? ‘벼랑’이나 ‘구석’이나 ‘수렁’으로 어디로도 못 가고 아무 도움을 못 받는 모습을 나타낼 수 있는데, 조금 더 힘주어 ‘벼랑끝’이나 ‘구석받이·구석자리·맨구석’이나 ‘진수렁’이라 해 볼 만합니다. 2017.11.12.해.ㅅㄴㄹ



어찌 보면 막다른 골목에 처해 있는 듯한 사면초가의 형국이 그 하나이고

→ 어찌 보면 막다른 골목에 놓인 듯한 힘겨운 흐름이 그 하나이고

→ 어찌 보면 막다른 골목에 몰린 듯한 흐름이 그 하나이고

《곤혹한 비평》(이현식, 작가들, 2007) 35쪽


그야말로 사면초가에 몰린 심정이었다

→ 그야말로 벼랑에 몰린 마음이었다

→ 그야말로 벼랑끝에 몰린 마음이었다

→ 그야말로 구석에 몰린 느낌이었다

→ 그야말로 구석받이에 몰린 느낌이었다

《자전거 타는 CEO》(킹 리우·여우쯔엔/오승윤 옮김, OCEO, 2017) 50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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