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82 : 두 눈으로 목격


두 눈으로 목격했다
→ 두 눈으로 보았다
→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 두 눈으로 낱낱이 보았다
→ 두 눈으로 지켜보았다
→ 바로 두 눈으로 보았다

목격(目擊) : 눈으로 직접 봄
직접(直接) : 중간에 아무것도 개재시키지 아니하고 바로


  “눈으로 바로 본다”를 가리키는 ‘목격’이니, “두 눈으로 목격했다”라 하면 겹말입니다. 한자말을 쓰고 싶다면 “목격했다”라고만 쓸 노릇이요, 쉽게 쓰려 한다면 “두 눈으로 보았다”라 하면 돼요. 꾸밈말을 넣고 싶으면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나 “두 눈으로 하나하나 보았다”나 “두 눈으로 모두 보았다”처럼 쓸 수 있어요. 2017.11.9.나무.ㅅㄴㄹ


우리는 재해 직후의 상황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 우리는 재해가 난 뒤 모습을 두 눈으로 보았다
→ 우리는 재해 뒷모습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 우리는 재해 뒷모습을 두 눈으로 지켜보았다
《동네서점》(다구치 미키토/홍성민 옮김,펄북스,2016) 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