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한국말로 번역하기 : 대서특필



 신문에 대서특필로 보도하였다 → 신문에 머릿글로 나왔다

 대서특필 보도가 되었던 것이다 → 크게 보도가 되었다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 날마다 크게 다룬다 / 날마다 머릿글로 다룬다


대서특필(大書特筆) : 특별히 두드러지게 보이도록 글자를 크게 쓴다는 뜻으로, 신문 따위의 출판물에서 어떤 기사에 큰 비중을 두어 다룸을 이르는 말 ≒ 대서특기·대서특서·대자특서·특필대서

대서(大書) : 글씨를 두드러지게 크게 씀. 또는 그 글씨

특필(特筆) : 특별히 두드러지게 적음. 또는 그런 글



  한자말 ‘대서’도 ‘특필’도 두드러지게 쓰는 일을 가리킵니다. 두드러지게 쓴다면 크게 쓰겠지요. 잘 보이도록 말입니다. 신문에서 두드러지게 쓰는 글이라면 따로 ‘머릿기사·머릿글’이라 합니다. 수수하게 “크게 쓰다”나 “크게 다루다”라 해도 되고, “큼지막하게 쓰다”나 “커다랗게 다루다”라 해도 되어요. 2017.11.8.물.ㅅㄴㄹ



진보정당의 분열상은 대서특필하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정작 생활 현장에서 실제로 진보 대안을 만들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지속적으로 무시하는 모습을 이해하기는 난감하다 

→ 진보정당이 쪼개지면 크게 다루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정작 삶자리에서 참말로 진보 새길을 열어 가는 사람들 이야기를 꾸준히 안 다루는 모습을 헤아리기는 어렵다

→ 진보정당이 쪼개지면 머릿글로 다루면서, 걱정하는 사람들이 정작 삶터에서 참말로 진보 새길을 열어 가는 사람들 이야기를 꾸준히 등돌리는 모습을 헤아리기는 어렵다

《그대 무엇을 위해 억척같이 살고 있는가?》(손석춘, 철수와영희, 2012) 110쪽


다음날 신문에 대서특필된 것이다

→ 다음날 신문에 크게 나왔다

→ 다음날 신문에 큼지막하게 나왔다

→ 다음날 신문에 머릿기사로 나왔다

→ 다음날 신문에 머릿글로 나왔다

《자전거 타는 CEO》(킹 리우·여우쯔엔/오승윤 옮김, OCEO, 2017) 33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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