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다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1.2.)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지난 10월 30일에 서울마실을 하며 바깥일을 보았고, 이튿날인 10월 31일에 고흥으로 돌아오려는데, 《읽는 우리말 사전》 둘째 권 교정종이가 나와서 이 교정종이를 들여다보며 글손질까지 마치고서 시외버스에 올랐어요. 출판사에서는 어떻게 그처럼 빨리 다 보았느냐고 물으시지만, 그날 여관에서 새벽부터 살폈고, 여관에서 나와야 하는 터라 자리를 옮겨서 마저 보았으니, 얼추 대여섯 시간은 들여다보았지요. 그런데 출판사에서 디자인회사로 이 교정종이를 보냈더니, 책꼴을 꾸미시는 분은 한 시간 만에 고칠 곳을 다 고쳐 놓고서 보내 주었다고 합니다. 우리가 벼락치기로 일하지는 않으나, 책을 꾸며 주시는 꾸밈지기님이 요 몇 해 사이에 원고종이 수천 쪽에 이르는 책을 여러 권 함께 짓다 보니, 원고종이 천 쪽 즈음 되는 책은 아무것도 아니라 할 만큼 빠르게 일을 마치시는구나 싶어요. 하루도 이틀도 이레도 아닌 한 시간 만에 마치는 즐거움이란, 재미있습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새로운 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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