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77 : 사정 까닭
숨은 사정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까닭을
→ 숨은 속내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까닭을
→ 숨은 까닭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까닭을
→ 숨은 일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까닭을
→ 숨은 뜻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까닭을
사정(事情) : 1. 일의 형편이나 까닭 2. 어떤 일의 형편이나 까닭을 남에게 말하고 무엇을 간청함
까닭 : 일이 생기게 된 원인이나 조건
한자말 ‘사정’은 ‘까닭’하고 맞닿습니다. ‘까닭’을 뜻하기도 하고, ‘까닭’을 밝혀서 말하는 일을 가리키기도 해요. 보기글은 ‘사정·까닭’을 앞뒤에 잇달아 적습니다. 겹말 얼개예요. 앞뒤 모두 ‘까닭’을 쓸 수 있고, 앞쪽을 ‘속내’나 ‘일’이나 ‘뜻’이나 ‘얘기’로 손볼 수 있습니다. 2017.11.1.물.ㅅㄴㄹ
무슨 숨은 사정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까닭을 알기 전까지는 일단 비밀로 해 두기로 하고
→ 무슨 숨은 속내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 까닭을 알기 앞서까지는 한동안 숨겨 두기로 하고
→ 무슨 숨은 까닭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 까닭을 알기 앞서까지는 살짝 묻어 두기로 하고
《경국대전을 펼쳐라!》(손주현, 책과함께어린이, 2017) 47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