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371 : 담소하고 얘기하고



담소하는 다정스러운 모습이나 주고받는 얘기 속에는

→ 웃으며 얘기하는 살가운 모습이나 주고받는 얘기에는

→ 웃으며 얘기를 주고받는 살가운 모습이나


담소(談笑) : 웃고 즐기면서 이야기함. 또는 그런 이야기



  한자말 ‘담소’도 이야기(얘기)를 가리킵니다. ‘담소’하고 ‘얘기’를 나란히 쓰면 겹말입니다. 보기글에서는 앞뒤 모두 ‘얘기’를 적어 볼 수 있고, 글월을 손질해서 ‘얘기’를 한 번만 쓸 수 있습니다. 2017.10.28.흙.ㅅㄴㄹ



동네 아주머니들이 집 앞에 모여 앉아 담소하는 다정스러운 모습이나 주고받는 이런저런 얘기 속에는 골목길의 의미를 정의해 줄 수 있는 키워드 같은 단서들이 있었다

→ 마을 아주머니들이 집 앞에 모여 앉아 웃으며 얘기하는 살가운 모습이나 주고받는 이런저런 얘기에는 골목길이란 뜻을 밝혀 줄 수 있는 좋은 실마리가 있었다

《서울, 골목길 풍경》(임석재, 북하우스, 2006) 146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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