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 읽는 책 387] 모두 과학



  모두 노래

  모두 이야기

  모두 삶



  과학은 실험실에만 있지 않습니다. 살림은 부엌에만 있지 않습니다. 사랑은 남녀 사이에만 있지 않습니다. 노래는 무대나 방송국에만 있지 않습니다. 이야기는 어느 자리에나 있고, 누구한테나 있어요. 우리가 선 모든 곳에 삶이 있고, 살림이 있어요. 우리 삶은 언제 어디에서나 모두 과학이면서 교육이면서 문화이면서 예술이면서 사랑이라고 느껴요. 다 다르면서 모두 같다고 할까요. 한 가지만 외따로 가를 적에는 ‘전문’이 아닌 ‘외곬’이 되지 싶습니다. 2017.10.24.불.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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