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22 말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2017.10.20.)

 ― ‘사전 짓는 책숲집, 숲노래 = 사진책도서관 + 한국말사전 배움터 + 숲놀이터’


  금요일 낮 택배가 옵니다. 책숲집 이야기책인 〈숲노래〉 22호입니다. 이야기책에 찍힌 글씨는 ‘숲 22’이 아닌 ‘숲 21’입니다. 숫자를 잘못 센 탓입니다. 아무튼 한창 일을 하다가 책숲집 이야기책 꾸러미를 받고는 편지봉투에 주소를 적어 봅니다. 처음에는 열댓 통만 주소를 쓰려 하다가 어느새 서른 통을 쓰고, 이윽고 예순 통 가까이 씁니다. 책숲집 지음이 이웃님 모두한테 봉투 주소를 썼군요. 다만 평생지음이 이웃님한테는 다음주에 나올 《겹말 사전》을 한 권씩 함께 부치려 해요. 한평지음이 이웃님한테만 금요일에 우체국 마실을 가서 부칩니다. 새벽부터 낮까지, 또 지난밤부터 새벽까지 거의 쉴 틈이 없이 일을 하느라 우체국에 닿아 이야기책을 모두 부친 뒤에는 기운이 빠집니다. 우체국 걸상에 앉아서 쉬다가, 작은아이하고 통장갈무리를 하다가, 찬찬히 걸어서 읍내에서 저자마실까지 하다가, 느긋하게 군내버스를 탑니다. 작은아이는 버스에서 잡니다. 이제 시골 군내버스는 에어컨을 안 켜기에 창문바람으로 시원하게 가을을 느끼면서 집으로 돌아갑니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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