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말 손질 1446 : 스스로 자발적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자발적인 참여로 않는다

→ 스스로 꾸리지 않으면 스스로 함께하지 않는다

→ 스스로 가꾸지 않으면 소매를 붙이며 같이하지 않는다

→ 스스로 짓지 않으면 사람들 스스로 모이지 않는다

→ 스스로 열지 않으면 다들 신나게 모이지 않는다

→ 스스로 하지 않으면 누구도 기꺼이 나서지 않는다

→ 스스로 애쓰지 않으면 아무도 선뜻 나오지 않는다


스스로 : 1. 자기 자신 2. 자신의 힘으로 3. 남이 시키지 아니하였는데도 자기의 결심에 따라서

자발적(自發的) : 남이 시키거나 바라지 않아도 자기가 나서서 하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할 적에 ‘스스로’ 한다고 하지요. 보기글은 ‘스스로’하고 ‘자발적’을 나란히 쓰면서 겹말입니다. 그런데 이 보기글 뒤쪽을 보면 ‘자신’하고 ‘직접’이 잇달아 나와요. 여러 낱말을 섞어서 쓴다고 할 수 있을 터이나, 이보다는 ‘스스로’하고 ‘손수’하고 ‘몸소’하고 ‘나·우리’하고 ‘사람들’하고 ‘저마다’하고 ‘누구나·아무도’하고 ‘모두·다들’을 알맞게 넣으면 한결 나으리라 생각합니다. 2017.10.22.해.ㅅㄴㄹ



시민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자발적인 참여로 이어지지 않는다. 자신의 집안일을 알아서 하듯 공공장소에서도 직접 참여하면 그곳이 자신만의 특별한 장소가 된다

→ 시민 스스로 꾸리지 않으면 스스로 함께하지 않는다. 스스로 집안일을 알아서 하듯 열린마당에서도 손수 함께하면 그곳이 스스로한테 남다른 자리가 된다

→ 시민 스스로 가꾸지 않으면 소매를 붙이며 같이하지 않는다. 누구나 집안일을 알아서 하듯 열린마당에서도 스스로 나서면 그곳이 우리한테 남다른 곳이 된다

→ 시민 스스로 짓지 않으면 사람들이 스스로 모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집안일을 알아서 하듯 열린터에서도 몸소 나서면 그곳이 저마다 남다른 터전이 된다

《동네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이소이 요시미쓰/홍성민 옮김, 펄북스, 2015) 139쪽


(숲노래/최종규 . 우리 말 살려쓰기/말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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